연휴를 맞아 전라남도 영암 캠핑장을 어렵게 예약했으나,
비바람 소식에 하루 전 일괄취소 당하고,,,,, 🥲
그래도 전라남도 여행 하자! 우리끼리 놀면 되지 뭐! 하고
나주 가는 기차 안에서 부랴부랴 '나주 맛집'을 공부해 봤습니당.
나주 하면 = 나주곰탕 먹어야겠죠? 나주역 근처 구시가지 곰탕거리에 3대 나주곰탕이 있더라구요. 다 도보 1분 거리에 붙어있어요.
1. 하얀집
2. 노안집
3. 할매집
나주곰탕 다 거기서 거기지~ 하겠지만 세 군데 다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고 해요.
하얀 집과 노안집이 가장 유명한데 하얀집은 고기가 얇고 네모네모하고,
노안집은 두껍고 일정하지 않은 깍둑 스타일이더라구요. 저는 노안집으로 다녀왔어요!

OPEN 07:00-20:00 (매일, 월요일 휴무)
PARKING 바로 앞 공영주차장/갓길 이용(주차 무료)
위치, 웨이팅, 주차
나주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요. 나주 혁신도시와는 떨어져 있고, 구도심 곰탕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이 온통 곰탕집이에요~~ 하지만 가게 밖으로 늘어선 줄을 보면 '이 집이구나!' 알 수 있습니다. 웨이팅 시스템은 따로 없고 그냥 눈치껏 가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니, 일행 중 한 분이 먼저 가셔서 줄을 먼저 서시는 걸 추천드려요.
주차는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무료)이 크게 있으니 이용하시면 되고, 가게 옆이나 갓길로도 댈 수 있습니다.


저는 5월 5일 어린이날(휴일) 오후 1시쯤 방문했고요, 제 앞으로 7-8팀정도 있었는데 5분 기다리고 입장했습니다.
가게 내부 확장 리모델링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내부가 꽤 크고 메뉴 특성상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웨이팅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아요. 줄은 금방 줍니다! (이 날 또 비가 와서 작은 천막 속에서 서서 기다리는 게 불편하기는 했어요.. 그렇지만... 이 정도의 기다림은 감내할 수 있는 맛..............!!!)
메뉴/매장 정보



곰탕 전문점답게 메뉴는 단 곰탕(일반/수육) & 수육 두 가지입니다.
고기는 모두 한우 100% 사용하고, 곰탕과 수육곰탕에 들어가는 고기 종류만 다른데요, 대부분 아롱사태와 머릿고기 등이 함께 들어가는 수육국밥을 주문하시더라구요. 저희도 수육으로 3개!


매장 입구 딱 들어가면 부지런하게 고기가 삶아지고 탕이 끓여지고 고명이 준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완전 오픈주방이라 깔끔하게 조리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거 같아서 좋았어요. 곰탕 공장 같았어요!!! 이때부터 벌써 기대,,,,,





유명인들의 사인과 방송 방영 내용,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 식사하신 자리라구 .. ㅋㅋㅋ 3대째 이어지는 유명 맛집임을 인증하는 자료들이! 인테리어를 대신하고 있어요.
드디어, 나주곰탕! 수육국밥

수육국밥 나왔습니다. 밥은 안에 있어요! 토렴 하여 나오는 거 같아요.


밑반찬은 김치 2종. 끝입니당. 빨간 소스(간장+초장 맛?)가 함께 나오는데, 고기를 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있더라구요.
김치는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나오는데 완전히 전라남도 김치예요. 특히 배추김치는 잘 모르는 사람이 먹어도 딱 '아 이게 남도 김치구나~ 젓갈이 듬뿍이구나~'하는 맛이더라구요.. ㅋㅋㅋ 국밥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고기도 듬뿍 들어있어요. 아롱사태, 머릿고기, 그리고 다 먹고 나서 알았는데.. 소 혀도 들어있었대요......... 띠용 ㅠ
사실 저는 국밥을 안 좋아하고 내장류를 못 먹어서 국밥을 사 먹어본 적이 거의 없어요. 먹어봤자 콩나물 국밥이나 최대 수육국밥정도 먹었지 곰탕은 처음 먹어봤거든요.
아롱사태는 최근 아롱사태 전골에 빠져서 좋아하고, 도가니탕은 또 먹을 줄 알아서 그런 거구나 하고 맛있게 먹었는데
다 먹고 나니까 친구가 소 혀도 있었다구 ,,,,,, 말하면 안 먹을 거 같아서 일부러 말 안 했다고.. ,,,, !!????!
맛있게 다 먹기는 했는데.. 급 속이 안 좋은 거 같았어유 ,,,, (TMI 방출,,,,, 암튼 아롱사태, 머릿고기, '혀'가 들어있답니다,,)

양이 꽤 많아서 밥 절반이랑 머릿고기 일부는 남겼는데, 육수 추가가 가능하니까(무료) 양이 크신 분들은 육수 추가하고 공깃밥 추가해서 많이 드셔요!
총평
인생 첫 나주곰탕을 진짜 3대째 나주 곰탕 맛집인 노안집에서 경험해 봐서 좋았어요.
으슬으슬 비 내리는 날에 뜨끈하고 든든한 곰탕 한 그릇 하니까 속이 뜨뜻~했고요.
국물이 고기 냄새 안 나고 맑고 깔끔하고요, 잘 삶아진 고기가 두껍고 큰 크기로 듬뿍 들어있어서 곰탕 한 그릇이어도 굉장히 알찼어요. 김치와도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었답니다.
곰탕을 많이 먹어보지 못해서 디테일한 비교는 어렵지만, 곰탕이나 국밥을 안 좋아하는 사람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하면 설명이 될까요? 함께 간 일행 중 한 명은 원래 전라도 사람이고 한식파에 먹잘알인데, 일행도 너무 맛있었다고 다음날까지 얘기했답니다. 저도 또 먹고 싶다고 그랬고요! 앞으로 곰탕 맛있는 집 있다고 하면 찾아갈 거 같습니다.. ㅎㅎ 이게 참,, 나이가 들어가면서 입맛이 많이 바뀌는 거 같아요? ㅎㅎ 나 곰탕 좋아하네!
나주 방문하시면 곰탕 한그릇 하셔유~~~ 노안집 추천합니다!